식빵을 먹으면 살이 찔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식빵의 보관 방법만 바꾸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이고 혈당까지 조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빵을 냉장 보관한 후 먹는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국립보건원(NHS) 소속 외과의사 카란 라지의 틱톡 영상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는 "식빵을 조각 내 냉장 보관한 후 구워 먹으면 혈당지수가 거의 2배로 낮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빵의 구성 성분이 바뀌면서 신체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혈당지수(GI·Glycemic index)는 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식빵을 냉장 보관하면 전분의 구조가 바뀌어 장 건강에 유익한 저항성 전분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살도 덜 찔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장 건강에도 이로워서 소화·흡수가 어려워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식빵을 냉동 보관하는 것은 이 같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식빵을 냉동하면 전분의 구조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냉장 보관한 식빵을 다시 데워 먹으면 전분 구조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항성 전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차가운 식빵을 먹는 것이 싫다면 냉장 보관한 식빵을 다시 데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식빵의 보관 방법을 통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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