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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섭취로 심혈관질환 예방, 과학적 연구 결과 발표

by 곰과같은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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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김치연구소와 중앙대학교 연구팀이 김치 섭취가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치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김치의 항이상지질혈증 효과를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과 심혈관질환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지질 수치, 즉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219만 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3년에는 304만 명으로 38.4% 증가했습니다.

 

여름철에는 땀 배출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고, 그로 인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김치의 효과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김치의 건강 효능과 이번 연구 결과

김치는 배추, , 마늘 등 다양한 재료를 발효시켜 만드는 한국의 전통 음식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과 새로운 영양물질은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암과 대사성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김치가 이상지질혈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의 도시기반 코호트 자료를 활용하여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40~69세 남녀 총 61761명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와 이상지질혈증 지표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매일 배추김치를 2~3(50g/) 섭취하면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LDL),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HDL), 즉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결과가 관찰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여성은 중성지방 수치가 데시리터(dL)3.372mg,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이 1.155mg, 총콜레스테롤은 1.6mg 감소했으며, 남성의 경우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이 0.469mg 증가했습니다.

 

연구의 의의와 앞으로의 방향

세계김치연구소의 장해춘 소장은 이번 연구가 김치의 항이상지질혈증 효과를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최초로 확인한 사례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국내외 연구진들과 협력해 임상시험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김치의 건강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치가 단순한 발효식품을 넘어 건강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 더 명확해졌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한 현대인들에게 김치는 매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치 섭취의 이점이 궁금하신 분들이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식습관 개선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참고하여 김치를 식단에 적극적으로 포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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